한국문화원연합회입니다.

	ㆍHome > 향토문화마당 > 향토문화자원


		역사문화자원

		충청북도

		제천시

역사적 사건과 현장 을미의병, 자영영당

을미의병의 발상지 을미의병, 자영영당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을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봉기했던 제천지역에서는 유인석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의병운동이 전개되었다. 의병들의 집강소 역할을 수행했던 장담마을의 자양영당은 조선후기 성리학의 실천적 강론 및 의병창의 등이 이루어진 유서 깊은 곳이다. 현재 자양영당에는 『화동강목』 판목이 보관되어 있는데, 총 3,300여 판이던 판목이 현재 1,578판만 전하고 있다.

ㆍ자양영당

천주교 희생의 성지 배론 배론, 천주교

배론은 조선후기 한국천주교회가 설립되고 나서부터 시작된 천주교 박해시기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와서 살던 교우촌이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당시 교회의 젊은 지도자 중의 하나였던 황사영이 박해를 피해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백서』를 쓴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교회에서 최초로 성 요셉신학교를 설립한 배론에는 최양업 신부의 묘가 있는 곳으로 현재 전국에서 연간 10만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과 외국신자들이 순례하고 있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박수검(朴守儉)

조선 숙종조의 학자로서 제천 출신이며 그의 묘소는 봉양읍 천남리에 있다. 자는 양백, 호는 임호, 본관은 의흥으로, 어려서 조석윤에게 문장과 서예를 배우고 후에 송시열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통례관 좌통례에 이르렀다. 1689년(숙종 15년) 기사환국으로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벼슬을 버리고 제천으로 낙향하여 의림지 하에서 은거하며 자칭 임호처사라 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저서로 『임호집』, 『절위여편』, 『진사통고』등이 전한다.

권상하(權尙夏)

율곡의 학통을 계승한 송시열의 가장 큰 제자이며 그의 대통을 계승한 권상하는 조선 중기의 학자로 1641년(인조 19) 한수면 황강리에서 권격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는 치도, 호는 수암 또는 한수재, 본관은 안동이다. 숙종의 총애를 받아 우의정과 좌의정에 임명되었으나 끝내 모두 사양하고 ‘기발이승론’을 연구하는데 전념하였다. 수암은 율곡을 조종으로 하여 송시열에게 계승된 기호학파의 지도자로서 후에 ‘호락론’을 불러 일으킴으로써 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저서로 『한수재집』, 『삼서집의』 등이 있다.

명성왕후(明聖王后) 명성왕후

조선 18대 현종의 비(妃)로 1642년(인조 20)에 청풍부원군 김우명의 딸로 태어났다. 1651년(효종 2)에 나이 10세로 세자빈에 책봉되었다가 현종이 즉위한 1659년에 왕비 ‘현열희인 정헌문덕 명성왕후’로 진봉되었다. 현종은 즉위16년에 그의 어머니 인선왕후의 죽음을 애절히 슬퍼하다가 병이 재발하여 승하하였고, 왕후도 1683년(숙종 9)에 승하하였다. 명성왕후 사후 약전을 기록한 책으로 『명성왕후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