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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충청북도

		진천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왕건, 호족

왕건과 진천의 호족 세력 왕건, 호족

태조 왕건이 918년 궁예를 제거하고 고려를 건국한 직후에는 청주를 비롯한 지방 호족들이 자주 반란을 일으켰다. 왕건은 이들 호족들의 반발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적인 거점 지역으로 진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한강 유역을 지나 호남 곡창지대로 연결되는 통로에 있는 진천 지역은 군사상, 교통상 요충지이기 때문에 호족들이 독자적이고 강력한 세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태조는 이들의 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호족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곤 하였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개국 초기에 막강한 세력을 형성할 수 있었다. 그 예로 원녕태자(元寧太子)를 낳은 왕건의 부인 숙목부인(肅穆夫人)이나, 의화왕후(義和王后) 임씨는 모두가 진천 호족의 딸이었다고 한다

6·25 전사에 기록된 문안산 전투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6·25라는 민족적 비극이 일어났으며,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우리 국군은 후퇴를 거듭하던 끝에 7월 5일 육군 수도사단 장병이 진천읍 읍내리에 주둔하였고, 북한군은 광혜원까지 침입하였으며, 7월 6일에는 이월까지 침입하였다. 7월 7일 오후에 사석리에 주둔 포진한 수도사단의 제1사단장이었던 김석원 장군이 부임하자 즉시 진천읍 지암리에 본부를 두고 7월 8일부터 이 지역을 사수하기로 하고, 문안산 탈환 작전을 전개하여 3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7월 10일 문안산을 완전 탈환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안산 전투에서 우리 아군은 야포 4문, 차량 27대를 노획하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다. 이 문안산 전투는 6·25 전사에 기록되었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김유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 장군 김유신

김유신(金庾信, 595∼673)은 만노군 태수 김서현의 아들로 지금의 진천읍 상계리 계양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진평왕 31년에 화랑이 되었다. 낭비성(지금의 청주) 싸움에서 공을 세워 압량주 군수가 되었고, 선덕여왕 때 상장군이 되었으며, 진덕여왕 때는 백제의 12성을 함락하였다. 무열왕 7년 상대등으로 당나라 군사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나당 연합군의 대총관이 되어 고구려를 정벌하고 태대각간이 되어 한강 이북의 고구려 땅을 수복하여 삼국 통일의 위업을 완수하였다. 진천읍 상계리에는 김유신 장군 탄생지 및 태실(사적 제414호)이 있으며,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길상사(지방기념물 제1호)가 있고, 이밖에 장군과 관련된 유적으로는 담안밭, 투구바위, 치마대, 연보정 등이 있다.

ㆍ김유신 장군 영정

후학을 위해 애쓴 독송재 신잡 선생

신잡 (1541∼1609)공은 탄금대에서 전사한 신립 장군의 맏형이다. 53세 때 승정원 동부승지와 우부승지가 되었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를 모시고 의주까지 피난하여 호종공신이 되었다. 그 뒤 평안도 관찰사와 의정부 우참찬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선조가 승하하자 관직을 떠나 진천군 이월면 무제봉 근동 마을로 낙향하여 이곳에 백원서원을 세우고 청소년들을 교육했는데 효를 교육의 지표로 삼았다. 그가 죽은 후 이곳을 나이가 들어 숨어서 살았던 곳이라는 의미로 노은(老隱)이라 불렀다. 영의정에 추증되고 시호는 충헌이다. 영조(1774년) 때 영당을 짓고 영정을 모셨다. 노은영당에 봉안한 공의 영정은 1977년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되었다.

헤이그 밀사 보재 이상설 선생

이상설(李相卨, 1870∼1917) 선생은 덕산면 산척리(현 진천읍)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이양우의 양아들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 신학문을 배웠으며, 1894년 조선 왕조 마지막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학사, 한성사범학교 교관, 의정부 참찬 등을 지냈다.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정사로 이 준, 이위종과 함께 파견되어 을사보호조약의 부당성을 세계 만방에 호소하며 국권 회복을 위해 악전 고투 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독립 운동을 계속하다가 47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추서 되었고 현재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에 숭렬사, 숭모비, 유허비, 동상 등 관련 유적이 있으며, 선생의 생가는 1987년 지방기념물 제77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내 고장의 문화유산

진천의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보물로 지정된 연곡리 석비와 사적지 3곳, 천연기념물 1점 등 국가지정 문화재 5점을 보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돌다리인 진천 농교(籠橋, 농다리)와 영수사 괘불, 신잡 선생 영정 등 도지정 지방유형문화재 10점이 있다. 또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시킨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길상사를 비롯하여 조선조 가사 문학의 거장 송강 정철의 위패를 모신 정송강사, 이상설 선생의 생가, 진천 대모산성 등 지방기념물 11점과 신헌 고택(古宅), 금성대군 사우 등 지방문화재자료 3점, 그리고 신화국 묘지(墓誌)인 민속자료 1점 등 지정문화재 30점과 비지정문화재가 다수 있다. 이들의 현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보물

진천 연곡리 석비

제404호, 진천읍 연곡리 485-2.

■ 사적

진천 산수리 백제요지

제325호, 덕산면 산수리 196-7.

삼용리 백제토기요지

제344호, 이월면 삼용리 산 56-3.

김유신 장군 탄생지

제414호, 진천읍 상계리 19.

■ 천연기념물

왜가리 번식지

제13호, 이월면 노원리 노곡 960.

■ 유형문화재(이하 도지정)

진천농교

제28호, 문백면 구곡리 601-32.

영수사 괘불

제44호, 초평면 영구리 542.

신잡 선생 영정

제45호, 이월면 노원리 노곡 962.

태화4년명 마애불입상

제91호, 초평면 용정리 산 7.

진천향교

제101호, 진천읍 교성리 416.

사곡리 마애여래입상

제124호, 이월면 사곡리 산 68-1.

용화사 석불입상

제138호, 진천읍 신정리 584-4.

이시발 신도비

제142호, 초평면 용정리 192-11.

송강 정철 신도비

제187호, 문백면 봉죽리 어은 531.

노원리 석조마애여래입상

제189호, 이월면 노원리 산 39-1.

■ 문화재자료

신헌고택

제1호, 이월면 노원리 노곡 826.

금성대군 사우

제10호, 초평면 용기리 수의 416.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제20호, 덕산면 산수리 산 98.

■ 기념물

길상사

제1호, 진천읍 벽암리 508.

정송강사

제9호, 문백면 봉죽리 562.

ㆍ정송강사

이상설 선생 생가

제77호, 진천읍 산척리 134-2.

홍우경·정인옹주 묘소

제78호, 만승면 실원리 산 50-2.

충간공 남지 묘소

제80호, 문백면 평산리 산 18-1.

진천 대모산성

제83호, 진천읍 성석리 산1-4.

송인 묘소

제91호, 덕산면 두촌리 산 21-7.

이정부인 묘와 묘표석

제94호, 문백면 사양리 산 58.

이거이 묘소

제95호, 진천읍 상계리 45-1.

이집묘갈

제104호, 이월면 사곡리 신도비골.

송강 정철 묘소

제106호, 문백면 봉죽리 산 14-1.

■ 민속자료

신화국 묘지

제7호, 이월면 노원리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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